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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딸들' 마음만은 따뜻한 '엄마표 요리' 도전 '감동·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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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숙집 딸들'의 이미숙-박시연-이다해가 '엄마표 요리'에 도전하며 깨알 같은 꿀잼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하숙집 딸들' 7회는 이미숙-이수근-박시연-이다해가 실제 하숙집을 찾아 하숙생의 애환을 듣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신동-이특-조타가 함께하며 웃음을 두배로 만들었다. 이번 미션은 '엄마의 집밥'에 도전하는 것. 이수근의 센스 넘치는 진두지휘 속에, 이미숙, 박시연, 이다해는 개성만큼 뚜렷한 3가지 색을 발산하며 하숙생에게 정성 어린 요리를 선물했다.

이미숙-조타, 박시연-이특 이다해-신동은 팀을 이뤄 하숙생들이 주문한 꼬치전과 떡피자, 냉면을 만들었다. 사연을 접수한 하숙생의 실제 어머니에게 엄마표 레시피를 접수해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만들어 하숙생의 평가를 받았다. 요리에는 익숙치 않아도 각자의 개성을 살려 요리에 도전하였다.

이미숙은 매드타운의 조타와 짝을 이뤘다. 사실 이미숙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의 애청자로 조타가 출연한 방송을 보고"조타짱"이라고 두 번이나 댓글을 남긴 조타의 열혈 팬이었던 터라, 두 사람은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조타는 '강호동이 인정한 요리실력'을 지닌 스타답게 레시피를 착착 기억하며 때로는 이미숙을 돕고 때로는 이미숙을 리드했다. 조타는 이미숙에게 성큼 다가서 직접 후추를 뿌려주며'심쿵' 분위기를 연출해냈고, 요리에 관심이 없던 이미숙도 고기를 다지는 고수의 포스를 뿜어내며 즐겁게 미션에 도전해냈다. 덕분에 "어머니가 식당을 하셔서 입맛이 까다롭다"는 하숙생의 '꼬치전' 부문에서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이다해는 한 살 동생인 신동에게 초반의 어색함을 딛고, 냉면을 시식하며 본격적인 누나 노릇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의욕적으로 장을 봐 온 이들은 이다해의 지휘 아래 신동이 재료를 씻고 손질하며 절묘한 호흡을 보여줬다. 이다해는 "씻어"라고 연신 주문하고, 신동은 "쓰고 치워줘"라고 잔소리를 하며 '현실 남매'같은 모습으로 요리의 완성도에 몰두했다. 덕분에 이들은 냉면과 떡피자 부분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냉면 부문에서는 주문한 하숙생의 어머니에게 두 차례 더 전화통화를 하며 정확히 어머니의 레시피를 구현해 "엄마가 해 주신 맛이랑 제일 비슷하다"고 칭찬을 받았고, 떡 피자는 마지막에 신동이 추가한 케첩 덕분에 5년 만에 떡피자를 먹게 된 사연자가 "물의 농도와 케찹의 농도가 잘 맞는다"고 선택을 받았다.

이미숙-조타, 이다해-신동 팀과 달리, 박시연-이특 팀은 '남매사기단'으로 불려 웃음을 선사했다. 요리의 재료를 사기 위해 들른 시장에서 냉면을 몰래 구매한 것. 면과 육수를 따로 포장해 하숙집에서는 마치 냉면을 만든 것처럼 꼼수를 썼지만, 냉면을 주문한 하숙생에게 "사 온 느낌이 강하다"고 퇴짜를 맞았다. 취향을 저격해 감자까지 넣었지만 농도 조절을 못한 떡피자, 달걀 두께 조절에 실패한 꼬치전 등 줄줄이 선택을 받지 못해, 벌칙으로 밥과 간장만을 먹는 수모를 당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엄마표 꼬치전을 기다린 아들 앞에 엄마가 직접 끓인 김치찌개와 예상치 못한 엄마의 깜짝 방문이 이루어져 감동을 선사했다. '하숙집 딸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