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얼마전 인기 만화 주제곡 '카드캡터체리'를 본인들만의 색깔로 재 해석하며 여성 인디 파워를 보여줬던 듀오 새벽공방이 새 더블 싱글 '어른이, 달빛천사'로 돌아온다.
이번 새벽공방의 새 싱글에는 신곡 '어른이'와 리메이크곡 '달빛천사'가 수록되어 있는데, '어른이'는 새벽공방이 윤가은 감독의 영화 '우리들'에서 영감을 받아 즉석에서 만든 자작곡으로 몸은 이미 어른이 되어 버렸지만 상처를 잘 입는 마음은 영원히 아이일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어쿠스틱 발라드이다.
두 번째 수록곡인 '달빛천사'는 2002년 투니버스에서 연재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동명의 애니메이션 오프닝 테마를 새벽공방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지난 2월, '카드캡터체리'의 리메이크 당시
'달빛천사'의 주제곡들도 꼭 다시 불러달라는 네티즌들의 수많은 요청과 원작자 이창희 작곡가와 아름다운 노랫말을 쓴 신동식PD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또 하나의 만화 OST 리메이크가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93년생 동갑내기 듀오인 새벽공방은 피아노의 '여운'과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희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공 있는 자작곡들과 다양한 커버곡으로 네이버뮤직에서 주최한 뮤지션리그 2016년 연간어워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실력파이다.
또한, 새벽공방은 2017년 4월 5일 현재에도 자작곡 '계절이 지나면'으로 뮤지션리그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으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올해 초 신화, 버벌진트, 세븐틴 등의 히트곡을 만든 브랜뉴뮤직의 프로듀서 키겐이 설립한 독립레이블 코리안룰렛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중이다.
한편, 새벽공방의 더블 싱글 '어른이, 달빛천사'는 오늘(5일) 오후 6시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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