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스터시티가 거짓말 같은 연승 행진을 달렸다. 정규리그 5연패 이후 5연승 행진이다. 순위는 10위까지 올라섰다. 라니에리 감독 경질 이후 레스터시티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둔갑했다.
레스터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시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30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2골을 몰아쳤다. 알제리 출신 이슬람 슬리마니가 후반 24분 머리로 결승골을 뽑았다. 함께 교체로 들어간 마크 올브라이튼의 크로스를 슬라마니가 헤더로 해결했다. 올브라이튼이 후반 17분 데마라이 그레이 대신 교체 투입된 후 레스터시티가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제이미 바디가 9분 뒤 쐐기골을 박았다. 올브라이튼은 바디의 골도 도왔다. 이날 2도움.
레스터시티는 라니에리 감독을 자르고 새로 영입한 크레이그 세익스피어 감독 아래서 6승을 거뒀다. 감독 교체 이후 레스터시티는 새로운 팀이 돼 버렸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월 12일 스완지시티 원정에서 0대2로 패한 후 경질됐다.
특히 공격수 바디는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6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세익스피어 감독은 "우리에게 오늘 경기가 베스트는 아니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오늘 승리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레스터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해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오는 13일 원정 1차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