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서 11안타를 집중시켜 12안타를 친 넥센에 8대3의 승리를 거뒀다.
LG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1회초에도 이었다. 1사후 2번 오지환이 볼넷과 넥센 선발 오설리반의 보크로 2루까지 진출했고, 곧이어 박용택이 중전안타를 쳐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히메네스의 사구로 만든 2사 1,2루서 6번 이천웅이 우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가볍게 3-0으로 앞섰다. 4회초 1사 1,3루서 유강남의 내야 땅볼로 4-0으로 앞선 LG는 4회말 넥센이 김민성의 2루타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3점을 내며 추격하자 5회초 곧바로 달아나는 추가점을 냈다. 김용의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오지완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고, 히메네스도 좌월 솔로포로 두들겼다. 7-3으로 앞선 LG는 6회초에도 정성훈의 2루타와 손주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김지용(1⅓이닝)-진해수(1⅓이닝)최동환(⅓이닝)-최성훈(1이닝)이 깔끔하게 무실점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7안타 3실점하며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선발 오설리반의 부진이 아쉬웠다.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2홈런)를 맞으며 7실점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