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결혼에도 방학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기획된 신개념 리얼리티 '별거가 별거냐'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은 1일 밤 9시 대한민국 최초 별거 리얼리티 '별거가 별거냐'를 첫 방송한다.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매일 반복되는 생활과 답도 없는 끝없는 싸움에 지칠 대로 지친 12만쌍의 대한민국 부부들이 매년 이혼을 선택한다. '별거가 별거냐'는 부부라면 누구나 꿈꿔 본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별거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깔끔한 남자와 털털한 여자의 만남 결혼 14년 차 부부 남성진-김지영, 술을 사랑하는 남자와 경멸하는 여자의 만남 결혼 19년 차 부부 이철민-김미경, 기센 여자와 사고뭉치 남자의 만남 결혼 11년 차 부부 사강-신세호 등 세 쌍의 스타 부부가 출연한다.
첫 방송에서는 관찰 카메라를 통해 별거 전 부부들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된다. 남성진은 "모든 남자들이 김지영에게 속고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결혼을 안 했어야 한다"는 등 결혼 생활에 대한 후회와 불만을 토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또한 잉꼬부부인줄만 알았던 남성진-김지영 부부의 부부싸움 현장이 공개되며 김지영은 남편 남성진을 향한 서운함에 눈물을 보였다고. 하지만 김지영 몰래 눈물을 훔치는 남성진의 의외의 모습이 공개돼 녹화장에 있는 모두가 울컥했다는 후문이다.
'별거냐 별거냐'를 기획한 김승훈 PD는 "스타 부부들에게 결혼 방학을 줌으로써 지친 결혼 생활에 활력을 주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려 한다. 그리고 그들이 행복한 가정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특히 기혼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만우절에 첫 방송을 하게 됐는데 거짓말 같은 진짜 부부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스타 부부들의 은밀한 속사정부터 별거 후 펼쳐지는 6인의 화려한 솔로 라이프, 이혼 조장이 아닌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펼쳐지는 특별한 프로젝트 '별거가 별거냐'는 1일 밤 9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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