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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맹타' 심우준, 개막전 선발 3루수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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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내야수 심우준이 처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김진욱 kt 감독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 앞서 "심우준이 선발 3루수로 나간다. 타격, 수비 모두 많이 발전했다. 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다른 경쟁자보다 좋다"라고 말했다.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거리가 주전 3루수 찾기였다. 그동안 앤디 마르테가 주전 3루수였기 때문. 군에서 제대한 정 현과 내야수로 전향한 김사연, 심우준 등이 경합했다. 심우준은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3할8푼2리(34타수 1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원래 수비, 주루가 뛰어난 유망주였다. 그러나, 이제 타격까지 좋아진 모습. 김 감독은 심우준을 첫 경기 선발 3루수로 낙점했다.

김 감독은 김사연에 대해선 "정말 좋아졌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했다.

포수 이해창도 처음 개막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로는 장성우, 이해창이 1군 엔트리에 포함돼있다. 김 감독은 "이해창이 선발 출전한다. 장성우도 허리가 많이 좋아졌다. 회복이 많이 돼서 선발 출전 기회가 있을 것이다. 두 선수가 나눠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