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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끔찍한 테러…희생자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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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잉글랜드)가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다짐했다.

잉글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투아니아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F조 5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2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이 행인을 덮치는 테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사고 후 차에서 내려 의사당 안으로 침입하려다 경찰관에서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2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는 검정색 완장을 차지 않았지만, 리투아니아전에서는 추모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에릭 다이어는 "런던에서 무서운 일이 발생했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다시는 이러한 사건을 보고 싶지 않다"며 "테러 때문에 목숨을 일은 분들을 존중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이어는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도 떠올렸다. 그는 "축구는 힘들 때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다"며 "이번에도 그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