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삼성 라이온즈)이 친정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벼락같은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원석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7회 선두타자로 나서 139㎞짜리 직구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시범경기 통산 100번째 출전을 한 이원석은 2회 처음 타석에서는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삼진까지 당하며 선발 장원준과 포수 양의지에게 철저히 당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원석은 상대 세번째 투수 조승수와 바뀐 포수 최재훈을 상대로 2구째를 110m짜리 좌월 솔로홈런으로 만들어냈다.
4-0으로 뒤지던 삼성은 이원석의 홈런으로 4-1로 추격을 시작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