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카페에서는 직원들이 비키니를 입고 근무한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비키니 빈 에스프레소'의 특별한 유니폼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카페에서는 바리스타 등 모든 직원이 비키니를 착용하거나 몸에 스티커를 붙인 채 일을 한다.
게다가 비키니 빈 에스프레소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맛도 좋아 미국 최대 지역 리뷰 소셜네트워크 '옐프'에서 별 다섯 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지만 노골적인 유니폼이 양성평등을 후퇴시킨다는 비판도 당연히 받고 있는 상황.
해당 카페 창업자인 칼리 조는 "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며 "어떤 옷을 걸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카페 근처에 사는 주민 킴벌리 커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나왔다가 봉변을 당했다"며 "애들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현지 네티즌 반응도 가지각색 이다. "화제가 될 마케팅이 목적이었다면 성공이네", "저기서 일하는 것도 자유 아닌가?", "이제 남자 바리스타만 있는 여성용 카페를 만들어야한다"라는 등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