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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나이 든다는 건 환영할 일 아니지만, 배우로서 좋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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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래원이 옴므파탈 매력을 과시했다.

영화 '프리즌'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김래원이 'SERIOUS MAN'이라는 컨셉으로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김래원은 그간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서늘한 표정과 깊이감 있는 눈빛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래원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모는 강렬한 조명과 어우러지며 정적인 무드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 당시 영하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김래원은 프로패셔널한 포즈와 표정을 연출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래원은 영화 '프리즌'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주연 배우들 간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연기관은 물론 개인적인 가치관, 일상적인 취미생활까지 진솔하게 전달했다.

인터뷰를 통해 김래원은 "옛날 작품들을 보면 저 때는 뭘 놓쳤구나, 몰랐구나, 하는 점도 보이고 반대로 뭣 모르는 패기로 했기에 더 신선한 면도 있다. 지금은 능숙해지다 보니 아무래도 신선함은 떨어지는 것 같다. 신선함과 능숙함 사이에서 내 의지적으로 컨트롤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얼굴에 자연스러운 세월이 묻어 나오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삶 자체를 때 묻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쉽지 않다. 그저 진솔하게 살고자 노력한다. 나이를 든다는 건 환영할 일은 아니지만, 배우로서는 좋다. 내가 어디까지 얼마나 가능할지 스스로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한편 김래원은 오늘 밤 전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프리즌'에서 한 때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잘 나가는 경찰이었지만 뺑소니, 증거 인멸 등의 죄목으로 수감된 꼴통 경찰 유건 역을 맡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