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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이현우-조이, 심쿵 스킨쉽 ‘순정소환 볼매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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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행복한 미소가 가득 찬 60분이었다. '첫사랑 직진녀 조이'의 출구 없는 매력에 이현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거짓말로 시작된 이현우와 조이의 만남은 안방극장을 훈훈한 미소로 가득 채우며 시청자에게 사랑열매를 한 가득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2회에서는 작곡 지망생이라고 신분을 속인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직진녀

윤소림(조이 분)의 본격적인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이현우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 조이의 풋풋한 매력이 포텐을 터트리며 역대급 '순정소환 볼매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소림이 오디션에서 크루드플레이의 미공개 신곡을 부르는 모습에 깜짝 놀라 멈춰선 한결. 그는 얼결에 소림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소림의 핸드폰에 저장된 신곡을 지워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던 것. 하지만 소림은 한결이 자신의 첫사랑을 믿어준다고 생각하고 들뜬 마음을 애써 누르며 한결과의 어색한 데이트를 시작한다.

한결은 소림에게 자신을 작곡가 지망생이라고 속이고, 소림은 자신이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한결에게 밝히지 않은 상황. 서로에게 의도치 않은 거짓말을 한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노랫소리처럼 한결을 향한 소림의 사랑도 커져만 간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두 사람은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뜻하지 않게 초밀착하게 된다. 이에 소림은 붉게 물든 볼과 미친 듯이 두근대는 심장을 어쩌지 못한 채 뛰쳐나오고 만다.

특히 이 장면에서 조이의 수줍은 과즙미가 화면 가득 채우며 시청자들의 얼굴에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조이는 첫사랑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소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연기와 실제의 경계를 단숨에 허물어뜨렸다.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어머 어머"를 연발하며 가슴에 손을 얹어 진정시키는 모습은 순백의 도화지 같은 조이의 무공해 매력을 폭발시키며 왜 '첫사랑 직진녀 조이'인지를 확인시켰다. 또한 조이에게 서서히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는 이현우의 눈빛은 달콤함으로 가득 차있어 설렘을 자아냈다. 이에 안방극장을 강타할 '순정소환 볼매 커플'을 절로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한결과 연인 사이인 톱 스타 채유나(홍서영 분)는 SOLE 뮤직 N의 최진혁(이정진 분) 대표에게 "대표님은 여잘 기다리게 하는 타입인가요?"라고 물으며 의지하기 시작하고, 최진혁 대표는 유나를 위해 피아노를 쳐주며 "약속할게 기댈 곳이 되어 준다고 네가 원한다면 언제나.. 지금까지 그랬던 거처럼"라고 말하며 키스를 나눠 위험한 사랑이 시작됨을 알렸다.

유나와 진혁이 가까워지고 있는 사이에 한결은 소림이 미성년자였음을 알게 된다. 반면 소림은 한결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던 것이 사실은 노래 파일을 삭제하기 위한 거짓말이었음을 재확인하게 돼 가슴앓이 하지만, 한결을 향한 직진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유나와 진혁과의 관계를 눈앞에서 확인하고 상처 입은 한결은 소림의 마음까지 매몰차게 거절하고 만다. 이에 소림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첫사랑의 상처에 가슴 아파한다. 이와

동시에 녹음실에서 소림이 전해준 파일을 듣던 한결이 청아한 소림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후두부를 강타당한 듯 큰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클로즈업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첫사랑의 설렘, 두근거림, 상처까지 소화한 조이의 '순도 100% 연기'와 가슴 깊이 아파하는 천재 작곡가의 상처를 아우르는 이현우의 연기가 어우러지며 앞으로 이들이 선보일 청량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