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원한다. 인생의 성공을….
그렇다면 '성공'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버는것? 높은 지위를 얻는 것? 아님 큰 명예를 얻는 것?
이건 '성공'이 아니다. '출세'다. 누구나 한번쯤 원하는 신기루 같은 목표이긴하다. 물론 성취하면 좋다. 부인할 수없다. 돈의 가치, 지위의 우월감이 주는 행복. 그걸 아무것도 아니라고 애써 외면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행복의 '지속 가능성'이다.
그럼 '출세'와 다른 '성공'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진정한 가치가 내재된 꿈의 실현이다.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 지속하기가 힘들다. 매일 매일 마중물을 붓듯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에 배어야 한다. 이게 바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은 나무에 물을 주듯 정성껏 가꿔야 한다. 하지만 때론 귀찮고 때론 부정적 마음이 실행을 가로막는다. 긍정적 마인드가 필요한 이유다.
겉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내실있게 행복한 삶. 우리네 평범한 사람들 누구나 꾸는 꿈이다. 우리의 삶을 진정한 성공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긍정 전도사'가 책을 냈다. 긍정경영&미디어 컨설팅 이인권 대표의 '긍정으로 성공하라'(도서출판 푸른영토).
이 책은 ▶1부 아침을 깨우는 성공 모놀로그 ▶2부 성공이냐 출세냐 그것이 문제로다 ▶3부 긍정의 힘은 성공의 열쇠 ▶4부 삶을 즐기면서 성공하는 여유 ▶5부 세상을 다르게 승리하는 비결'을 중심으로 35개 섹션으로 조밀하게 구성돼 있다. 관통하는 메시지는 '긍정'의 힘이다.
중앙일보 등 각종 언론사 문화사업부와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 문예진흥실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CEO)를 10년 넘게 역임한 저자는 보통사람들의 눈에 꽤나 출세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성공과 출세를 엄격히 구분해 스스로를 출세가 아닌 성공한 사람으로 분류한다. 그는 "긍정이 내재화 되어 있으면 목표를 두지 않아도 성공이라는 기회가 문을 두드리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려고 한다. 그것은 출세와는 다른 차원의 기회"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성공의 비결을 지능이나 재능, 능력으로 보지 않는다. 습관으로 본다. 긍정적 마인드로 좋은 습관을 만들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자 본인이 한 평생 살아온 길, 그래서 문장 하나하나에 확신이 넘친다.
저자의 논리가 유쾌한 건 '좋은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함께 성공하는 인생, 함께 행복을 느끼는 사회가 되기를, 또 그 가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도록 하자. 그러면 누구에게나 허황된 출세보다는 보람된 성공이 찾아오게 될 것"을 강조한다. 또한 "99%의 '성공'보다도 1%의 '출세'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잘못된 사회 가치관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열정적이며 정직한 삶은 반드시 성공을 거두게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 결국 그가 주장하는 성공의 핵심 열쇠는 열정과 정직으로 무장한 긍정적 마인드와 좋은 습관이다.
희한하다. 술술 쉽게 읽히는 이 책을 일독하면 왠지 나도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왜 그럴까. 벼락 행운이나 출세 처럼 머나먼 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옆에 널려 있는 것을 줍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습관으로 내재화 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실천이 어렵지만 적어도 따라는 할 수 있다. 쉽지 않기에 이 책이 필요하다. 저자의 설명에 따라 긍정적 마음을 갖추고 하나씩 시작하면 긍정으로 성공하는 지름길이 열린다. '긍정으로 성공하는' 길에 대한 안내서다.
그저 공자님 말씀이 아니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실제 그렇다. 궁금하다고? 말이 필요 없다. 우선 일독하고 그대로 실천해 보라. 삶의 패러다임 바뀐다. 어깨에 첫눈이 사뿐히 내려 앉듯 파랑새 처럼 찾아온 행복을 문득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