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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드디어 엄기준 붙잡았다…엄현경·오승훈 배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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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피고인' 지성이 엄기준을 붙잡았다.

13일 방송된 SBS '피고인'에서는 차민호(엄기준 분)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박정우 (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김석(오승훈 분)을 이용해 제니퍼 리(오연아 분)의 시신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

이에 박정우는 차민호를 찾아가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제니퍼 리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차민호는 "전혀 모른다"고 발뺌하며 여유를 부렸고, 이때 박선우는 제니퍼 리의 시신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박선우는 수사관에게 "차민호가 장난 못 치게 철저하게 해주십시오. 검찰에서 봅시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박정우는 압수수색을 통해 차민호의 별장에서 제니퍼 리의 혈흔을 발견했고, 결국 차민호는 변호사를 대동한 채 검찰청으로 향했다.

그 시각 박정우는 김석에게 그가 했던 행동을 언급하며 "넌 사형이야. 넌 사형이면 차민호는 무죄야"라며 "네가 입을 열지 않으면 차민호는 또 너에게 뒤집어씌우고 빠져나가겠지"라고 말하며 김석을 흔들었다.

그러나 김석은 "제니퍼 리를 죽였다"며 차민호를 대신해 거짓 자백을 하는 듯 했으나, 이는 박정우의 작전이었다.

김석은 차민호에게 자백을 이끌어내 이를 녹음한 뒤 박정우에게 넘겼다.

한편 박정우는 차선호(엄기준 분)가 아닌 차민호라는 이름으로 그를 법정에 세우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그는 나연희(엄현경 분)를 찾아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차선호가 차민호라는 사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몰래 듣고 있던 차민호는 그날 저녁 나연희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자"고 제안, 나연희가 동의하며 다음 아침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차민호가 티켓팅 하러 간 사이 나연희가 사라졌고, 결국 차민호는 공항에서 박정우에게 붙잡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