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양경모 감독이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신념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범죄 오락 영화 '원라인'(양경모 감독, 미인픽쳐스·곽픽쳐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양경모 감독은 임시완과 진구 등 출중한 충무로 대세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배우들 캐스팅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2가지다. 배우들이 연기를 바라보는 지점이 감독과 같은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사실적으로 연기하고 동기와 의미를 부여하는지를 끊임없이 토론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았다. 열정과 신념이 있는 배우들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는 것이다. '원라인'을 통해 조금 다른, 조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다. 현장에서 시너지를 내 작업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이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하면서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등이 가세했고 단편영화 '일출'을 통해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양경모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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