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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첫 유저 간담회, 어떤 내용 발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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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 초청 간담회를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했다.

'레볼루션' 출시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유저 120명과 함께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조신화 사업본부장,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등 주요 사업-개발진이 참석했다. 넷마블은 이날 '레볼루션' 개발 방향성에 대해 공개하고 현장 Q&A를 통해 그동안 이용자들이 궁금해했던 부분들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영식 대표는 "'레볼루션' 이용자 수가 700만 명이 넘었다. 이용자분들의 성원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큰 사랑을 못 받았을 것"이라며 "100일 동안 크고 작은 다양한 일이 많이 있었고, 부족했던 운영에 대해 반성과 개선의 의지를 진정성 있게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넷마블은 신규 콘텐츠로 탑승펫, 공성전, 실시간 3대3 PvP, 장비제작시스템, 낚시, 레어스킬 등을 소개했다.

업데이트 발표를 맡은 박범진 개발총괄은 ""MMORPG는 현실세계처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큰 장점이다. '레볼루션' 안에서 또 하나의 사회와 같은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개발진의 목표"라고 말했다.

탑승펫은 이번주 업데이트가 된다. 말, 곰 등 다양한 펫을 타고 다니며 빠르게 이동하는 콘텐츠로, 박범진 개발총괄은 "'레볼루션'은 모바일게임 최대규모의 맵을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면서도 MMORPG 요소를 반영한 이동 콘텐츠를 고민했다. 탑승펫은 단순히 이동에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이용자의 능력치를 올려주고 전투의 전략요소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니지2'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공성전은 4월 업데이트된다. 넷마블은 1개의 수성혈맹과 3개의 공성혈맹으로 진행하는 룰에 대해 소개하면서, 전투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방어탑, 함정 등 성의 방비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보상은 점령한 성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성을 차지한 혈맹에게는 특별한 상점 '점령상점'이 오픈된다. 원작에서도 존재하는 '세금징수'도 가능하다. 영주 혈맹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다이아를 일정 비율로 세금으로 징수하고, 거둔 세금은 혈맹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

5월에는 3대3 PvP '명예의 전장'이 들어간다. 이 콘텐츠는 콘트롤의 재미를 선사하고, 오브젝트를 활용하는 전략성과 강력한 보상을 제공한다. 상위 랭커는 별도 칭호나 특수한 외형 이펙트가 제공되며, 명예주화로 희귀한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넷마블은 장비 제작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고 알렸다. 장비 제작 시스템은 '마제스틱 장비', '푸른늑대 장비' 등 기존 장비를 재료로 이용해 더욱 강력한 장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현재 장비의 최고 등급은 SR로, 해당 시스템이 들어가면 UR이 최고등급이 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탐험하면서 얻은 재료와 레시피로 100% 확정적으로 상급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강화, 초월, 옵션 등 모든 정보들은 완벽히 승계돼 플레이 스트레스를 낮췄다.

이 외에 MMORPG에 걸맞는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이용자들이 연못, 호수 등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물고기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랭킹을 겨룰 수 있다. NPC들은 특정 기간에 보상을 걸고 낚시 대회도 개최한다.

또 모든 클래스가 함께 사용하는 레어스킬은 다양한 성능을 갖춰 여러 패턴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각 스킬은 충분한 밸런스 검증을 거쳐,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를 갖출 예정이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