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밴드 국카스텐이 팬들과 함께 뜻깊은 의미를 담은 올해 첫 단독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국카스텐은 19일 오후 7시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공연 '헬로'(HELLO)를 열었다. 이번 국카스텐의 '헬로' 공연은 올해 첫 단독공연이자 수익금 전액을 (사)날개달기운동본부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공연이다.
국카스텐 하현우는 공연 중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저희가 밴드활동을 하며 어려울 때마다 주위에서 너무 많은 도움들을 주셨다. 항상 기회가 되면 팬들과 함께 좋은 의미와 취지의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올해 첫 공연의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 공연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새 생명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나눔이라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카스텐은 2015년 겨울 성모병원 소아암병동에서 소아암환우들을 위한 위문공연으로 (사)날개달기단체와 인연을 맺은 이후 꾸준히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부공연을 준비해 왔다. (사)날개달기단체는 국내아동사회 복지사업, 해외원조, 소아암어린이돕기, 자원봉사육성 등을 펼치는 순수 민간 NGO(국제비정부기구)다.
이번 공연에서 국카스텐은 자신들의 히트곡들과 지난 하반기 투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프레임'(Frame) '붉은 밭'(acoustic ver.) 등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들로 레퍼토리를 가득 채웠다. 또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의 커버 무대를 깜짝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소속사 인터파크는 "이번 공연은 진정으로 관객 분들과 국카스텐 멤버들이 함께 만든 공연이다. 따뜻함과 나눔이 넘치는 공연을 함께 해주신 모든 관객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두 차례 전국투어를 통해 총 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카스텐은 올해 새 앨범 준비와 함께 지난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공연을 계획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