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 프로미에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동부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0대71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오리온(33승 17패)은 1위 안양 KGC인삼공사(34승15패)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고 동부는 전자랜드와 공동 5위(24승26패)로 내려앉았다.
경기 시작부터 동부를 몰아붙인 오리은은 전반에만 48점을 몰아넣으며 올시즌 원정경기 전반 최다득점을 올렸다. 애런 헤인즈가 12점, 이승현이 14점, 오데리언 바셋이 11점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부터 허웅이 3점슛을 2개나 성공시키며 동부의 추격이 시작됐다.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이 16득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푸는 듯했고 4쿼터 들어 한자리 점수차까지 좁혔으나 거기까지 였다. 정재홍이 연속 10득점을 기록하며 오리온은 동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부산 케이티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55대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전 이종현이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모비스는 양동근과 밀러가 각각 14점, 13점을 올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양동근은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를 성공한 후 kt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수훈선수가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