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겠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13일 홍콩 이스턴SC와의 2017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2무를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첫 2경기에서도 서울과 비기고, 전북에 패하며 1무1패를 기록했다. 이스턴SC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홍콩 축구의 발전상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에는 3점을 따고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왔다.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내일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서정원 감독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우리 수원삼성의 창단 후 홍콩 클럽과 치르는 첫 번째 경기다.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선수 시절에는 홍콩이 AFC챔피언스리그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제는 홍콩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치르겠다."
-내일 경기에 얼마나 자신 있나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어느 팀과 맞붙더라도 소홀하지 않게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FC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2경기 모두 비겼다.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나.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에는 3점을 따고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왔다.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내일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
[조원희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선수들 모두 날씨에 대해 잘 적응했고, 잘 준비했다. 특히 나는 예전에 이 근처(광저우)에서 2년간 선수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습도에 대한 적응과 수분 섭취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스턴SC에서 어떤 선수가 눈에 띄나?
▶비디오 분석을 많이 했는데 많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귀화한 선수들도 많다고 들었다. 특히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23번 영국선수의 스피드가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