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수민 김소희 팀이 보이프렌드 팀을 이기고 생방송 직행에 성공했다. 이로인해 김소희 이수민팀, 전민주 크리샤 츄팀, 고아라 김혜림 팀이 생방송 직행 TOP6에 성공했다.
'퍼포먼스 vs 퍼포먼스'. 이수민 김소희 팀과 보이프렌드 팀이 TOP6 생방송 진출을 위한 정면 승부를 벌였다. TOP8에 올라올 때 1,2등이었던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 무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12일 방송한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생방송 진출을 위한 TOP8 참가자들의 불꽃튀기는 1:1 배틀이 벌어졌다. 생방송을 앞둔 마지막 라운드에서 TOP8 참가자들은 2팀씩, 4조로 나뉘어 1:1 대결을 통해 TOP6에 도전했다.
세번째 대결에서 맞붙은 김소희 이수민 팀은 원더걸스의 '2 Different tears'로 복고풍 변신에 도전했고, 보이프렌드 팀은 뉴키즈 온더블럭의 '스텝 바이 스텝'으로 맞붙었다.
김소희 이수민 팀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춤은 김소희가 이번 시즌 최고다. 그것도 엄청난 차이로 최고다. 목소리는 좀 작았지만 노래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일단 달라서 좋았다. 옷도 곡 색깔도 완전히 달라져서 정말 좋았다"고 호평했다.
보이프렌드도 만만치 않았다. 27년 전 노래로 승부를 건 11세 듀오의 무대는 폭발적. 11세라고 보기 어려운 유연한 무대 매너와 춤솜씨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처음으로 귀여워 보였다. 그 말은 좋은 말은 아니다. 지금까지는 멋있다는 느낌이 많았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유희열은 "전 다르게 본다. 누구보다 오래 연습한 한 팀처럼 동작이 딱딱 맞는다. 11살 수준을 넘어섰다"고 호평했다. 양현석은 "곡 자체가 너무 심플하다. 1분30초까지는 굉장히 좋았다. 길게 끌어가면서 좀 루즈해졌다. 하지만 좋은 시도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두 팀의 대결은 김소희 이수민 팀의 승리. 보이프렌드는 아쉽지만 탈락 후보가 됐다.
이에 앞서 전민주 크리샤츄 팀, 고아라 김혜림 팀이 생방송 진출 TOP6에 뽑히며 먼저 웃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탔던 샤넌과 마은진은 아쉽게도 탈락후보가 됐다.
박진영은 샤넌의 무대를 보고 "능숙하다는 말과 느끼하다는 말의 차이는 한끗차이다. 감동이 아닌 실력을 보여줘야한다고 내민 것의 차이였다"고 혹평했고, 양현석은 "오늘 제가 본 느낌은 콘서트 같았다. 이 곡이 본인의 대표곡 같지는 않았다. 지난주 '어머님이 누구니'를 봤을 때는 대표곡으로 느껴졌다"고 차가운 평가를 내놨다. 유희열은 "이번에 평이 안좋은 것은 패턴이 읽혀서 그렇다. 다음에는 그 패턴을 버리셔야 할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난주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전민주 크리샤츄팀은 이번주에는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를 선곡해 경연에 나섰다. 심사위원들은 "베스트는 아니다"라고 평가했지만 전민주 크리샤 츄 팀의 손을 들어줬다.
두번째 대결은 고아라 김혜림 vs 마은진 대결. 고아라 김혜림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16세 17세 두 친구가 이 무대를 꽉 채운다는건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여러분들 많이 봤는데 이 정도의 라이브를 꾸미라고 하면 절대 쉽지 않다. 100명의 관객 앞에서 당당하게 채운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전형적인 걸그룹 음악에 강세를 보였던 팀이었다. 이 곡을 선곡한걸 보고 놀란 것이 요즘 리듬이 아니어서 걱정을 했다. 춤추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그런데 혜림양은 그걸 소화하고 고음 소리가 완전 열렸다. 매라운드 성장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이 정도까지 잘 할 줄 몰랐다. 김혜림 양의 변신이 놀랍다. 노력만 갖고 되는것일까 생각이 들 정도다. 정말 끝까지 지치지 않는 점은 둘 다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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