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주 대선일을 공고한다.
황 권한대행 측은 대선일 공고 시한(3월20일) 전인 오는 17일까지 날짜를 지정, 공고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선거일을 지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가 선거일을 지정해 황 권한대행에게 보고하면 황 권한대행은 선거일을 확정해 공고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행정자치부는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작업도 한다.
구체적인 절차는 행정자치부가 인사혁신처에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면 인사혁신처가 안건을 만들어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하는 방식이다.
선거일 지정의 경우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명확한 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중요한 안건이고,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 논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국무회의 시점과 관련해서는 14일 화요일 정례 국무회의보다는 임시 국무회의를 여는 방안이 더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까지는 시일도 촉박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퇴거 문제 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선거일을 공고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일은 5월 9일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달 첫주는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있고, 8일은 연휴와 이어지는 월요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