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14, 25-16)으로 이겼다. 홈에서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3위로 도약,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과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위를 확정,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김희진 박정아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마음 급한 KGC인삼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혼자 2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희옥(10점)과 김진희(8점)도 힘을 보탰다. 팀 공격 성공률 46.60%를 기록하며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열리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 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진출이 갈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