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손수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손수현은 오는 23일부터 4월 2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무인도 탈출기'에 주연배우로 출연을 확정 짓고, 연습에 돌입했다. 취업준비생과 백수의 경계에 놓인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무인도 탈출기'에서 손수현은 꿈 없이 남들 사는 만큼만 사는 것이 목표인 청춘 수아를 맡아 연기한다.
손수현 외에도 이 연극에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입지들 다지고 있는 배우 강찬과 지난 시즌에도 '무인도 탈출기'에 출연한 배우 박준이 출연해 연기적 완성도를 더한다. 강찬은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잃은 청춘 봉수 역할을, 박준은 작가를 꿈꾸지만 행동하지 않는 히키코모리 백수 동현 역을 맡았다.
강찬, 손수현, 박준 등 세 배우는 각 배역의 원캐스팅으로, 오늘날 청춘의 현실을 투영한 연기를 섬세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학로의 떠오르는 신진 연출 윤상원이 대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며, 연습실을 극장삼아 단 33명의 관객만을 앞에 두고 공연된다는 점에서도 도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공연은 23일부터 대학로 티오엠 극장 연습실 A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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