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 대표로 나선 kt 위즈 주 권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 B조 호주전에 선발 등판했다. 주 권은 3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해 3안타(홈런 1개)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63개에 탈삼진없이 볼넷 2개를 내줬다.
출발은 좋았다. 1회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없이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에는 2사후 연속안타를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는데, 후속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홈런이 아쉬웠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내준 주 권은 상대 3번 휴즈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주 권은 0-2로 뒤진 4회 마운드를 넘겼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