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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에릭남, 이제 송라이터로..5년간 쌓아온 '뮤지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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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가수에게 이미지는 중요하다. 소년의 앳된 모습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선 더욱 조심스럽다. 혼란스런 과도기에만 보여줄 수 있는 매력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적절한 선을 유지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능인과 가수 사이를 줄타며 활동한 에릭남이 다시 출발선에 섰다.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해온 에릭남이 9일 오후6시 디지털 싱글 '유후(You, Who?)'를 발표한다.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와 호흡을 맞춘 신곡 '유후'는 에릭남이 직접 작곡에 참여한 어쿠스틱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순식간에 주변 풍경을 바꿔놓는 봄처럼 나의 모든 것을 바꾸는 연애 초기의 마법을 얘기한 봄 시즌송이다.

에릭남은 이 곡을 시작으로 계절 프로젝트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에릭남이 자작곡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신의 장점인 스윗한 보이스를 살려 차곡차곡 디스코그래피를 쌓아왔다. 에릭남 측은 스포츠조선에 "방송활동과 더불어 꾸준하게 작사, 작곡에 열을 올리는 등 송라이팅에 집중해 왔다"고 전했다.

이미 몇 차례 자작곡 싱글을 통해 송라이팅에 탁월한 역량을 뽐냈던 그는 이번 기회로 자신 특유의 음악색을 드러내고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2014년 4월 싱글 '우우(Ooh Ooh)' 작사를 시작으로 '녹여줘' '괜찮아 괜찮아' 'Good For You' 등 자작곡은 물론 니콜, 그룹 로미오 등 타 가수의 앨범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다.

2013년 1월 '천국의 문'으로 데뷔한 에릭남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여성팬들을 쌓아왔다. 하지만 가수로서는 아쉬운 활동을 남겼던 만큼 꾸준히 뮤지션으로서의 발판을 다지겠단 각오다.

에릭남은 "아직 봄이라 하긴 이르지만 빨리 봄을 부르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봄 노래'가 매년 봄이 오면 찾게 되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 듣기 편하고 재밌는 노래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