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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결경·나영, 확 바꿨다..I.O.I 아닌 프리스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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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아이오아이의 주결경·임나영이 속한 걸그룹 프리스틴이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 연습생 활동부터 '플레디스 걸즈'로 주목받았던 이들은 연습생 티를 벗고 데뷔 준비 중이다.

프리스틴은 아이오아이(I.O.I) 임나영, 주결경, '프로듀스 101' 강경원, 강예빈, 김민경, 박시연, 정은우, '걸스피릿' 배성연과 김예원, 카일라로 구성된 10인조 걸그룹으로, 소속사 플레디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팀이다.

프리스틴은 지난 9일 자정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데뷔 앨범 프로모션의 첫 번째인 멤버 별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열 명 멤버 중 결경, 유하, 성연, 은우, 카일라까지 총 다섯 명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한 프리스틴은 현대판 공주 같은 분위기로 고급스럽고 도도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결경, 모델 같은 몸매와 시크함이 돋보이는 유하, 기타와 함께 자유로운 모습을 선보인 성연, 커다란 안경을 끼고 무언가 생각에 잠긴 귀엽고 독특한 매력의 은우와 롱보드를 활용해 활동적인 느낌을 표현해준 카일라까지 5인 5색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멤버들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진 속 멤버 별 키워드로 특별한 재미도 더했다. 결경의 'LITTLE LADY', 유하의 'COOL', 성연의 'MELODY', 은우의 'UNIQUE', 카일라의 'PLAY!'까지 사진 속 멤버들은 개성 넘치는 키워드로 각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플레디스걸스의 마지막 공연에서 팀명을 확정지은 이들은 21일 데뷔를 목표로 첫 음반을 준비 중이다. Prismatic(밝고 선명한)과 Elastin(결점 없는 힘)을 결합한 '프리스틴'(PRISTIN)이라는 팀명을 공식 발표한 멤버들은 이제 연습생 신분을 벗고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

미국 빌보드도 지난 달 K팝 칼럼을 통해 프리스틴의 올 상반기 활약을 주목했다.'2017 주목되는 K-Pop 아티스트 탑5' 중 1위에 프리스틴을 소개한 빌보드는 "트와이스, 여자친구, 블랙핑크, 그리고 I.O.I는 걸그룹 대세가 준비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프리스틴은 그 대세에 참여할 바로 다음 주자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플레디스 걸즈로 불린 연습생 기간 동안, 이 소녀들은 그들이 가진 능력들을 작곡, 작사하고 커버영상을 만드는 데 쏟으며 모든 걸 보여주었다"면서 "연습생 기간 동안에 보인 능력은 물론, 작사·작곡이 가능한 프리스틴 멤버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프리스틴은 소속사 선배인 세븐틴과 마찬가지로 자체 프로듀싱이 가능한 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해 6월 프리 데뷔 싱글 '위(WE)'를 비롯한 다수의 자작곡 무대를 선보였던 프리스틴은 스스로 노래와 안무를 구성하는 '프로듀싱돌'로 거듭나겠단 각오다. 데뷔 앨범에도 자작곡이 수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프리스틴의 데뷔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5월부터 200명 규모의 첫 공연을 시작한 이들은 매주 같은 규모의 콘서트를 8주간 지속해 왔다. 9월 10일에는 700명 이상의 팬들 앞에서 연습생 생활을 종료하는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는 무대 경험과 팬덤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진행한 장기간 공연 프로젝트였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