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를 정복하고 있는 안드레 벨로티(토리노)가 뜨겁다.
벨로티는 올 시즌 22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5일 열린 팔레르모와의 세리에A 홈경기에서 7분여 만에 세 골을 집어넣으며 역대 세리에A 최단기간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팀 동료 조 하트는 "벨로티는 특별한 선수"라며 극찬하고 나섰다.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지금,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첼시, 맨시티 등이 벨로티를 주시하고 있다.
벨로티는 1월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외국 클럽으로 이적시 바이아웃 금액으로 8600만파운드를 설정했다. 하지만 토리노의 어바노 카이로 회장은 이 바이아웃 금액이 너무 싸다고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카이로 회장은 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나는 우리가 금액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막 사인했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 협상 했더라면 적어도 1억5000만유로는 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토리노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벨로티는 1억유로 이상의 가치가 있다. 벨로티는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1억 유로는 큰 금액이 아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