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승리를 놓쳐 아쉽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전반 25분 에덴 아자르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쥔 후 후반 5분 터진 디에고 코스타의 추가골로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후반 막판 웨스트햄의 마누엘 란지니에게 만회골을 헌납하면서 클린시트(무실점 승리)를 놓쳤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골을 넣었고 여러 찬스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막판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클린시트를 놓쳤다. 수비적으로 더 개선돼야 한다"고 짚었다.
첼시는 지난 스완지시티전에서도 3골을 터뜨렸으나, 1실점을 내줬다. 이날 웨스트햄전에서도 실점을 해 두 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에선 기쁘다. 강한 집중력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사소한 실점이 경기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 만약 비기거나 패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계했다.
첼시는 승점 66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다. 2위 토트넘(승점 56)에 승점 10점 앞서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