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MBC 월화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연출 김진만|극본 황진영)의 이하늬가 자신의 옛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으로 '녹수'를 선택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장녹수는 기생 출신으로 후궁의 자리까지 올라 최고의 권력을 휘둘렀던 여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이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껏 올라가기도.
지난주 아름다운 승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던 바, 연산(김지석 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한 녹수(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었다.
어제 방송에서는 공화(이하늬 분)의 춤사위에 반한 연산이 공화의 고깔을 직접 벗기며 관심을 보였고 이름을 물었다.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던 공화는 자신을 녹수라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공화에게 녹수라는 이름은 길동(윤균상 분)과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이름이다.
지난날 서로를 향한 마음을 나눴던 두 사람. 녹수의 음률을 유일하게 알아봤던 길동은 녹수를 예인이라 칭하며 압록강이 시리도록 퍼런 이유에 대해 '사는 것이 시리도록 슬프고 좋고 또 슬퍼서' 라고 말했던 것.
이로써 궁에 들어온 후 새 이름까지 얻으며 다시 태어난 녹수. 녹수가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 가운데 연산의 마음을 묶어두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충고를 들은 녹수가 어떤 방법을 취할지 더욱 궁금해진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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