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선발 코리 베이커가 대만전 호투했다.
베이커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예선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고, 4회 내야안타 2개를 맞았지만 4번 린즈셩을 직선타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잡고 천용지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를 R.C.오를란에게 넘겨줬다. 4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4회 쟝즈하오의 타구에 왼 손목을 강타당했지만 가볍게 털고 계속해서 공을 던졌다.
베이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이 전무한 투수. 2011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해온 투수다. 통산 28승2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한 투수. 직구 평균 구속은 140km 초반대에 그쳤지만 가운데 몰리지 않는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대만 타선을 요리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