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MBN '황금알'이 당뇨에 잘 걸리는 생활습관 유형 세 가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오늘(6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당신도 당뇨일 수 있다' 편에서는 당뇨 발병 확률을 높이는 원인들을 유전, 생활습관 등에서 찾아보고 이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수칙을 전한다. 특히 '대한민국 당뇨 천만시대'에 한국인이 당뇨에 잘 걸리는 이유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황금알' 고수들은 당뇨 발병률을 높이는 생활습관으로 아래 세 가지 요소를 꼽는다.
먼저 '오래 앉아서 TV를 보는 습관'이 첫 번째.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현아 고수는 "유럽의 한 연구에 따르면, TV를 1시간 미만으로 보는 사람과 그 이상 시청하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후자의 경우 당뇨의 위험이 무려 63%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를 뒷받침했다.
또 두 번째는 식후에 빵, 케이크 등 디저트류를 자주 먹는 사람도 당뇨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 식품영양학과 교수 차윤환 고수는 "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의 입장에서 보면, 밥을 먹은 뒤 디저트를 먹으면 설탕 섭취량이 급증해 당 조절이 버거워지는 것"이라면서 "디저트를 통한 당 섭취량을 의식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마지막 세 번째는 빨리 먹고 많이 먹는 습관이다. 천천히 먹으면 적게 먹고도 만족스러운 반면, 빨리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시간도 없이 양도 많아지고 이는 혈당을 급격하게 빨리 올리는 원인이 된다는 것. 이 외에도 당뇨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방송에선 '당신이 당뇨일 수 있는 이유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당뇨 잡으려면 밀가루 음식을 먹어라?' 등 이색 주장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에는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 당뇨 환자의 밀가루 음식 섭취에 대해 찬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당뇨 환자들이 금기시하는 밀가루 음식을 먹고 당을 잡았다는 사례자도 등장해 팽팽한 토크를 벌인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출연진들의 당뇨 위험 수준을 깜짝 측정하기도 했다. 50대 이전에 발생하는 '젊은 당뇨'를 잡지 못하면, 유전적인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후 합병증에 시달릴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 검사 결과, 당뇨 위험이 가장 적은 사람은 의외로 중년 여성인 송채환인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레이양은 "제가 가장 어리니까 자신 있다고 밝혔던 만큼 더욱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반대로 당뇨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이 밝혀지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6일(월) 밤 11시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