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다음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각) FA가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연례총회에서 비디오 판독 도입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했다고 전했다. BBC는 2017~2018시즌 FA컵 3라운드부터 비디오 판독을 테스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A는 일단 FA컵 대회를 통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고 있는 잉글랜드가 비디오 판독을 도입할 경우,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프로리그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미 프로축구 MLS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새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K리그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K리그는 7월부터 비디오 판독을 실험, 시행하기로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