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7일부터 3월 2일까지 3박 4일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K리그 아카데미 유소년 지도자 과정(U-12)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K리그 산하 U-12 유스팀 지도자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론과 실기 전반에 걸쳐 선수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교육-훈련법을 중심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영국 FA 전임지도자 3인을 강사로 초청하는 한편 부천 U-12, 안산 U-12 선수단과 함께하는 실습시간을 가져 각 구단 지도자들의 코칭 기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병채 FC서울 U-12 감독은 "어린 선수의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교육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훈련에 참석한 부천 U-12, 안산 U-12 선수들 역시 영국 FA 강사의 낯선 팀 훈련을 소화하며 시종일관 즐거운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K리그 아카데미 유소년 지도자 과정은 K리그 산하 U-12, U-15, U-18 유소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된다. 연맹은 K리그 유소년 육성 발전을 위해 실기교육은 물론 심리학, 의학, 커뮤니케이션 및 리더십 등 선수 육성에 필요한 전 영역의 교육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