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새로운 마스코트의 이름이 호걸이, 호연이로 확정됐다.
KIA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새 마스코트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370여 명이 응모한 이름 가운데 대상작으로 '호걸이'와 '호연이'를 선정했다.
호걸이는 수컷 무등산 호랑이로서, '영웅호걸'에서 따온 이름이다. 강인하고 용맹한 호걸이는 뛰어난 체격 조건과 타고난 야구 재능으로 KIA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는 팀의 상징이다.
호연이는 호걸이의 여자친구로, '호연지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호걸이의 몸상태와 움직임을 면밀히 체크하며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호걸이에게 페어플레이 정신과 팀 동료들과의 동행 정신, 팬 서비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존재다.
KIA는 호걸이와 호연이에 캐릭터와 스토리를 부여해 팬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호걸이, 호연이의 KIA 타이거즈 입단 과정을 담은 스토리는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호걸이와 호연이는 매 경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로 개발돼 전광판, 홈페이지, 구장 장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대상작인 호걸이와 호연이 이름을 지은 권옥화 씨에게는 2017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시즌권(중앙테이블 2인석)과 유니폼(홈/원정 각 1벌)이 주어진다. 이밖에 우수상 10명에게도 홈 유니폼과 모자를 상품으로 지급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