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각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선수단장을 대상으로 평창 패럴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NPC 선수단장 세미나에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노르웨이, 프랑스 등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가 유력한 33개국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엔 필립 크레이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과 자비에르 곤잘레스 CEO 등 IPC 주요 인사와 2020 도쿄, 2022 베이징 패럴림픽 조직위 관계자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필립 크레이븐 IPC 위원장은 방한 기간 중인 28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통해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정부의 지지와 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면담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 나경원 IPC 집행위원,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회장이 배석하며, IPC에서는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과 자비에르 곤잘레스 CEO가 참석한다.
조직위는 1일부터 진행되는 선수단장 세미나를 통해 출도착을 비롯한 선수단 제공 서비스, 패럴림픽대회 준비 상황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기장과 대회시설 투어 등을 진행하고, 각국 선수단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또 본회의가 진행되는 2일과 3일에는 본회의장 앞에 등록과 스포츠엔트리, 수송, 티켓팅, 선수촌 등 각 부문별 정보부스도 운영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많은 의견과 조언을 귀담아 듣고, 선수단들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평창 패럴림픽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공식 일정 시작에 앞선 28일 환영리셉션을 통해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필립 크레이븐 IPC 위원장이, 대회 개최 1년여를 앞두고 각국 NPC를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초청하는 초청장 전달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