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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최형우 타격감 보다 이대호 컨디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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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보다 이대호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 2차전을 갖는다. 전날(25일) 1차전에서 6대1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선발 양현종을 필두로 경기 감각 조율에 나선다.

김인식 감독은 이날도 3번 김태균-4번 최형우-5번 이대호로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다. 1차전과 동일하다. 다만 수비 포지션에는 변화가 있다. 1차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던 김태균이 1루수로 출전하고, 이대호가 지명타자를 맡는다. 본 대회를 앞두고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찾기 위한 과정이다.

김태균은 1차전에서 2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양새다. 최형우는 안타가 없었고, 이대호는 적시타가 있었지만 감이 완벽히 돌아오지는 않았다.

김인식 감독은 "최형우는 맞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를 할 때도 타구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이대호는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이대호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와야 한다"고 우려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