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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 첫방' 박형식→박보영→지수, 삼각관계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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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이 1회부터 압도적인 괴력을 과시하며 박형식의 개인경호원으로 채용됐다.

24일 밤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이 첫방송 됐다.

도봉순(박보영)은 박형식의 '꿈속의 소녀'였다. 안민혁이 앉아있던 버스의 바퀴가 터졌고, 버스는 한 모녀에게로 돌진했다. 하지만 버스가 갑자기 멈췄고, 그 앞에는 분홍색 후드티를 입은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도봉순으로 짐작된다.

도봉순은 평범한 취업준비생이지만, 모계유전되는 압도적인 괴력의 소유자였다. 괴력을 의롭지 않은 일에 사용하면 저주를 받아 대가를 치르게 된다. 도봉순은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힘을 숨기고 사느라 많은 고생을 해왔다. 대신 게임개발자가 되고자 꿈꾸고 있다.

도봉순은 길을 가로막은 깡패에게 폭행당하던 유치원 버스 기사를 구했다. 안민혁(박형식)은 도봉순이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도봉순은 압도적인 괴력으로 깡패 일당을 응징했다.

도봉순은 경찰서에 불려가 자신의 소꿉친구이자 짝사랑 상대인 형사 인국두(지수)를 만나 조사를 받았다. 인국두는 유치원생들과 깡패들의 진술을 종합해 해당 사건을 정리했다. 인국두는 "말이 안되는 진술"이라면서도 "진짜면 넌 민법 750조에 따라 구속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민혁은 "내가 최초 신고자이자 목격자"라며 해당 사실을 덮는데 성공했다. 깡패 일당이 자신들끼리 싸운 것이라고 둘러댄 것.

안민혁은 "고마워해야되는 거 아니냐, 구속될뻔한 거 구해줬다"며 말을 걸었지만, 도봉순은 "남자면 남자답게 살아라. 여자가 해결할 동안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던 주제에"라며 싸늘하게 일침을 놨다.

도봉순이 냉정하게 돌아서 가는 모습을 본 안민혁은 "되게 섹시하다"며 감탄했다. 안민혁은 "정말 찌릿했다. 어떤 게임보다"라며 중얼거렸다.

안민혁은 도봉순을 개인경호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도봉순은 "몸보다는 머리 쓰는 일을 하고 싶다. 구직 희망 업종과 회사(게임관련)도 정해져있다"고 냉정하게 답했지만, 연봉 6000+@라는 조건에 혹해 이를 받아들였다.

안민혁은 도봉순과의 면접에서 힘을 시험한다며 팔씨름을 했지만, 예상대로 압도적으로 제압당했다. 해병대 출신 공비서는 도봉순과 닭싸움을 했다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신세가 됐다.

안민혁은 잘나가는 게임회사 CEO인 만큼 주변에 적이 많은데다, 도봉순 역시 깡패들이 벼르고 있는 상태다. 이 와중에 이 동네에는 여자를 노리는 살인범까지 나타났다. 인국두는 도봉순을 만나 전기충격기를 주며 몸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도봉순은 인국두를 짝사랑하지만, 인국두는 여자친구가 따로 있다. 반면 안민혁은 도봉순을 좋아하지만, 도봉순은 오직 인국두 뿐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