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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악뮤 수현 "찬혁, 보수적…짧은치마 못 입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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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악동뮤지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떴다.

악동뮤지션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199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자 영원한 청춘의 대표곡인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끌어냈다. 악동뮤지션은 2016년 스케치북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작사의 후예', '악뮤를 이겨라', '당신은 누구시길래' 코너를 함께 했는데, 악동뮤지션 찬혁은 "스케치북 고정 출연으로 하드 트레이닝을 받아서 이젠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실 남매'의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사람은 '현실 남매'의 리얼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찬혁은 "얼마 전 수현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얘길 하더라.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는데, 수현은 "장난삼아 거짓말을 해봤는데 그 이후 외출할 때 치마 입으면 짧다고 뭐라 하고, 손 잡지 말라고 하고 잔소리가 심하더라"며 "쓸데없이 보수적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악동뮤지션은 올해 초 새로운 앨범 [사춘기 하(思春記 下)]를 발매했는데, 이 앨범에 대해 "100% 찬혁의 감정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찬혁은 "일기를 쓰는 대신 작곡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만든 노래들을 보면 지금까지의 내 삶이 보인다"고 말했는데, 특히 타이틀곡인 '오랜 날 오랜 밤'은 찬혁의 실제 경험담을 담아 만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수현은 "오빠가 이 노래를 만드는 걸 봤는데 울면서 쓰고 있더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