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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제작진 "괄시받던 경리부, 사이다 활약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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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경리부 오합지졸'들이 어벤져스로 거듭났다!"

KBS 2TV '김과장' 경리부가 결성한 '사이다 어벤져스' TF팀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8회분에서 TQ그룹의 대표이사인 장유선(이일화)은 긴급이사회를 열고 TQ택배 구조조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제청했던 상황. 이에 장유선은 TQ택배 회생안을 만들겠다며 회생프로젝트 TF팀에 경리부 추남호(김원해)와 윤하경(남상미)를 임명했다. 더욱이 다른 임직원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김성룡(남궁민)이 등장,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회생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흥미진진함을 고조시켰다.

22일 9회분에서는 남궁민-남상미-김원해-김강현-조현식-류혜린-김선호 등 경리부 전 직원이 모여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이 담긴다. 남궁민-남상미-김원해가 웃음 띤 얼굴로 일어서 있는 가운데 나머지 팀원들이 있는 힘껏 박수갈채를 보내며 기쁨을 드러내고 있는 것. 또한 격전을 앞두고 충전을 위해 '피자 회식'을 진행하는 등 생기 넘치는 '경리부 어벤져스 TF팀'의 면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꼴통 김과장' 남궁민-'대놓고 똑순이' 남상미-'알고 보니 브레인' 김원해를 주축으로 TQ그룹의 오합지졸이라는 평가를 받던 경리부가 남다른 '의기투합'을 이뤄내는 모습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터. 과연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인간적인 '사이다 회생안이 탄생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이다 어벤져스 TF팀' 결성 장면 촬영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과장'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남궁민과 남상미를 비롯해 경리부로 등장하고 있는 배우들은 지난 2개월 동안의 촬영 기간 동안 마치 가족처럼 친밀한 관계가 됐던 상태. 짧은 장면 촬영에도 이들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딱딱 맞는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자아내며 현장을 달궜다.

특히 이날 촬영에는 '경리부' 전원이 모였던 만큼, 시끌벅적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돼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촬영 중간 중간 서로 장난을 치는 등 경리부의 느낌이 살아나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피자를 흡입하는 등 서로를 북돋는 모습으로 각별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TQ그룹에서 '경리부'는 괄시받고 주목받지 못했던 부서인 만큼 남궁민을 필두로 한 새로운 변화는 그들에게도 놀라운 사건"이라며 "앞으로 꼴통 김과장과 함께 어떤 '사이다 활약'을 보여줄지, 오합지졸에서 능력 있고 멋진 경리부로 거듭나게 될지, 오늘 방송될 9회 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9회는 22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