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임지안 여동생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임지안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려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19일 전남 목포 경찰서는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택시기사 강모 씨(56)를 긴급체포했다. 강 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 40분쯤 목포시 한 공장부지 공터에 정차한 자신의 택시 안에서 승객 A 씨를 성폭행하려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지안은 이 A씨가 자신의 여동생임을 밝히며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기에 용기를 냈다. 다 같이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6남매 중 넷째인 28살 제 여동생은 요즘 뉴스에서 다뤄지고 있는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입니다. 인적도 없는 살을 베는 찬바람 날씨에 차디찬 공터 바닥에서 죽어간 제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려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꽃다운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여동생을 이렇게 보낼 수 없어 마지막 가는 길, 말할 수 없는 죽은 자의 아픔을 산 자인 저희들이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