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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세영, 'SNL코리아'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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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이세영이 고심 끝에 'SNL 코리아'로 돌아온다.

2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세영은 최근 제작진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복귀를 결정했다. 앞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이후 '무혐의' 최종 판결을 받았음에도 외부 활동을 완벽히 차단하며 진심을 보였다는 평. 또한 이세영은 논란이 벌어지기 전까지 대중에게 성실한 자세로 호평받은데다, 무엇보다 'SNL코리아'에 최적화된 인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이에 이세영 역시 고민을 거듭하다 다시 카메라 앞에 서기로 결심했다.

'독하게'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예고한 'SNL코리아' 시즌 9은, 이세영을 비롯 신동엽의 단독 MC 체제로 시즌8의 유세윤·정성호·김준현·정상훈·안영미·권혁수·김민교·장도윤이 다시 뭉친다. 여기에 신인급 크루 오디션을 활발히 진행중이며, 오디션 외적인 새 인물 영입도 착수한 상황이다.

'SNL 코리아'의 새 시즌에 거는 애청자들의 기대는 크다. 'SNL코리아'가 담당하던 시원한 풍자와 세태 비판이 웃을 일 없는 현 시국에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논란을 털어낸 'SNL코리아'가 국민에게 건강한 웃음을 건네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특유의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지난 1월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은 이세영의 성 논란에 대해 '혐의 없음'이라는 조사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앞서 4일 서울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이세영에 대해 '각하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스포츠조선에 "B1A4, 인피니트, 블락비 멤버들의 진술서와 제작진 등 현장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를 토대로 영상물에 대한 조사를 펼친 결과 이세영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세영은 논란이 벌어진 직후 자필 사과문을 적어 반성의 뜻을 전하고, 지난해 12월 1일 'SNL8' 에서 잠정 하차한 후부터 대외적 활동 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