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연우진과 박혜수의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 졌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채로운(박혜수)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 은환기(연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환기(연우진)과 강우일(윤박)은 술에 잔뜩 취해 예전처럼 싸우고 화해했다. 강우일은 은환기에게 "같은 실수 반복하고 싶지 않다"라며 지난 과거를 사과하고 은이수(공승연)과의 파혼을 언급했다. 이에 은환기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을거다. 그 사람한테 아무짓도 하지마. 이제 그 사람 내가 못 보내"라며 채지혜(한채아)가 채로운(박혜수)의 언니인 사실을 밝혔다. 은환기는 "이번만큼은 꼭 지켜주고싶다. 채비서에게 죄책감 가지고 있다면 꼭 지켜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해외 일정에서 돌아 온 강우일은 은복동(김응수)에 의해 은이수와의 결혼이 강제로 발표됐다. 망설이는 강우일에게 은이수는 "같이 있어줘. 그거하나만 해줘"라며 붙잡았다. 결국 강우일은 채로운을 회사에서 내보내려 했다.
은환기는 채로운을 향한 깊어지는 마음을 감추며 "이 정도 거리를 두고 곁에 있는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채로운은 은환기를 위한 '신호등' 상태 표시를 제안했다. "보스의 상태와 기분을 색으로 표시하는 거다. 절대 방해 받고 싶지 안을 때는 빨간불. 모든 것을 다 받아줄 수 있고 편할 땐 초록불"이라고 제안했다.
사일런트 몬스터는 영화관 리뉴얼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을 맡았다. 비관적인 엄선봉(허정민)의 장난같은 제안이 채택됐다. 팀원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은환기는 팀원들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었다.
한편 이날 은환기와 첫사랑 장희진(서연정)은 우연히 재회했다. 두 사람은 3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데이트를 하기로 했지만, 은환기가 채지혜와 강우일의 만남을 알고 난 후 채지혜를 회사에 일부러 잡아두면서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장희진은 "크리스마스에 트라우마 생겼어"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자신을 보호하는 은환기에게 여전히 마음을 드러냈다. "어떡하니 이번엔 너 도망 못 가겠다"라며 "클라이언트로 회사로 갈게"라고 다시 만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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