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네이션스컵 최우수선수인 크리스티안 바쏘고그(22·카메룬)가 중국 슈퍼리그 허난 젠예로 둥지를 옮겼다.
21일(한국시각) 중국 매체들은 '바쏘고그가 원 소속팀인 덴마크 AaB에 구단 창단 이후 최고의 이적료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바쏘고그는 최근 가봉에서 벌어진 아프리카의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2002년 이후 카메룬의 첫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바쏘고그는 "나는 AaB에 온 뒤부터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이들에게 좋은 대우를 받았다. AaB에서 진심으로 환영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았다. 중국에서 새롭고 신나는 경험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난 젠예는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 가까스로 슈퍼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와 승점차가 고작 3점이었다. 허난 젠예는 필리핀의 파티노를 비롯해 바쏘고그, 호주의 맥고완, 덴마크의 에디 고메스를 외국인 선수들로 보유 중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