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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시드니 팬 '시드니 더비'서 난동, 상대 감독 조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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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일본)전을 앞둔 웨스턴시드니(호주) 서포터스가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호주 일간지 데일리텔레그레프는 20일(한국시각) '지난 18일 열린 시드니FC와의 더비에서 난동을 부린 웨스턴시드니 서포터스 15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웨스턴시드니는 이날 시드니FC를 1대0으로 꺾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웨스턴시드니 서포터스는 시드니FC 사령탑인 그레엄 애널드 감독이 알몸으로 동성애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다. 애널드 감독은 폭발했고 시드니FC는 구단 차원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호주축구협회도 웨스턴시드니 측에 사건 경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웨스턴시드니는 21일 우라와와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