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븐코티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인기는 대단했다. 현지팬들 그것도 상대팀 팬들이었지만 손흥민을 보고 연호했다.
풀럼과 토트넘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경기가 열리는 19일 오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 경기 시작 1시간 20여분 전 원정팀 토트넘을 태운 버스가 경기장 앞에 나타났다. 이미 많은 풀럼팬들과 토트넘팬들이 모여있는 상태였다. 버스 문이 열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선수들이 한명씩 내렸다.
손흥민이 나왔다.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다. "소니!" 부터 "손헝민~~"까지 부르는 이름도 다양했다. 손흥민은 다른 토트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팬들과 눈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출전한다. 4-2-3-1 전형에서 왼쪽 날개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고의 카드를 끄집어냈다. 해리 케인을 원톱에 세웠다. 2선에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가 나선다. 그 뒤를 해리 윙크스와 빅터 완야마가 받친다.
포백에는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얀 베르통언을 중심으로 키어런 트리피어와 벤 데이비스가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마이클 포름이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