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장시호의 재판에서 엉뚱한 남녀 관계 폭로가 있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뉴스판'에서는 "빙상 스타 이규혁 씨가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김동성 씨와 장시호 씨가 한때 연인이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은 김동성 씨 제안이었다고도 했는데, 장 씨는 이규혁 씨가 진술하는 내내 이 씨를 노려봤다고 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 씨는 문체부와 삼성 등으로부터 특혜 지원을 받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 씨는 "장 씨가 처음에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와 남녀관계로 만나면서 센터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장 씨가 김 씨와 헤어진 뒤 도와달라고 해 전무이사를 맡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센터 운영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검찰 신문 동안 장 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이어갔고 장 씨는 이 씨의 뒷통수를 무섭게 노려봤다. 이 씨는 장 씨 측 변호사가 신문할 때도 옆에 있던 장 씨의 눈을 피하면서 진술했다.
장 씨는 이 씨가 외국에 나갔을 때도 영상통화까지 하며 센터 운영을 의논했다고 반박했다. 7개월 동안 1000차례 넘게 통화했고 문자메시지도 수없이 주고받았다며 이 씨도 센터 운영의 중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