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이탈한 임정우(LG 트윈스)가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임정우는 18일 오후 오키나와를 떠나 한국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17일 훈련을 앞두고 임정우를 임창민(NC 다이노스)으로 교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정우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불펜 피칭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더 늦기 전에 엔트리 교체를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
다만, 대표팀은 임정우가 이번 전지훈련이 끝날 때까지 편안하게 재활 운동을 해도 좋다는 허락을 했다. 하지만 임정우 본인 스스로 한국에 들어가 검사를 해보는 등의 조치를 하는 게 낫다고 결론을 내렸다. 임정우가 김 감독을 찾아와 인사를 했고, 결국 먼저 오키나와를 떠나게 됐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