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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성연애' 강기영, 신스틸러 존재감 입증 '믿보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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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강기영이 16일 첫 방송된 MBC X 네이버 콜라보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에서 독보적인 생활 밀착형 연기로 웃음을 선사, 존재감을 입증했다.

극중 강기영은 윤시윤(소인성 역)과 함께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시생 '조지섭'역으로, 범상치 않은 헤어 스타일에 남다른(?)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소심한 성격의 윤시윤에게 팩트폭력을 서슴지 않으며 줄곧 재미를 더한 그는, 무엇보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고시생의 생활을 완벽하게 소화해 웃음을 선사했다.

강기영은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기는커녕 후식으로 제공되는 아이스크림만 가지고 나오고 리필한 반찬을 반찬 통에 싸가며 자판기를 보면 습관적으로 동전 반환구를 챙겨보는 것은 물론, 스킨케어는 화장품 멀티샵에서 샘플로 해결했고, 마트에서는 사지도 않을 물품들을 카트에 가득 채운 뒤 시식 코너를 휩쓰는 등 지나치게(?)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이러한 장면에서 그는 특유의 능청 연기로 극에 흥미를 더했을 뿐 아니라, 웃픈 현실에 대한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평.

또한, 이날 방송에서 강기영은 이별의 아픔에 빠진 윤시윤을 위해 '트와이스'의 'CHEER UP' 노래와 안무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신스틸러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