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들이 그야말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줬다."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SK 나이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GC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3대78로 승리했다. 28승13패가 된 KGC는 이날 LG에 패한 삼성(27승14패)에 1게임차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KGC 김승기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는데 식스맨들이 나와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준 것 같다. 전성현의 3점슛과 문성곤의 리바운드 등이 중요할 때 나왔다"면서 "앞으로 식스맨들이 힘을 내준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식스맨들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김 감독은 "4라운드까지는 처지면 치고 올라갈 수 없다고 판단해 주전들을 많이 기용했다"면서 "5,6라운드엔 식스맨들이 나와서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해야한다. 김철욱과 김민욱이 잘해주고 있어 사이먼이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라고 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