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수원 삼성이 풀뿌리 지역경제를 위해 뛰어든다.
수원은 17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인 '블루스폰서십 프로그램'의 모집을 시작했다. 그동안 일정 규모 이상 업체로 국한됐던 문호를 개방해 지역경제 구성원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원은 '지난 1년 간 해외구단 사례 등을 종합해 국내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블루스폰서십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후원사에는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내에 로고 부착 기회 및 고객 초청용 특별 입장권, 경기일에 발행되는 매치데이 매거진, 가입자가 10만명이 넘는 구단의 SNS와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은 요식업 관련 업종이 많은 지역 상권의 특징을 감안해 블루윙즈 팬들이 직접 후원 매장을 방문하고 경품을 받는 '블루윙즈GO!' 이벤트와 선수단이 직접 참가하는 일일점원 이벤트도 실시하여 참여 업체들의 지역 내 홍보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블루스폰서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와 가입 문의는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 및 담당자 연락(070-7013-5922, 5908)을 통해 가능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