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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베일리 "경쟁, 맨유 입단 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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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다. 더 많은 경쟁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에릭 베일리(맨유)의 말이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AS생테티엔(프랑스)과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릭 베일리는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생테티엔전"이라며 "이번 경기를 이긴 뒤 주말의 경기를 또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에릭 베일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에서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맨유에 입단하기전에는 이렇게 많은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고 입을 뗐다.

맨유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협회(FA)컵 등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에릭 베일리는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출전하는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에릭 베일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선발에 뽑힌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은 시즌 초반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덕분에 적응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맨유에 오기 전부터 이러한 상황을 예상했다는 점이다. 더 많은 경쟁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며 "준비가 돼 있다. 한 경기씩 차근차근 치르면 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